그 곳은 열차가 있었다. 굉장히 바뻐 보였는데 나도 죽어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역을 관리하는 사람이 나타나 라디오 같은 것을 주며 원하는 종교를 선택해서 들으라고 했다. 그냥 나오는 것을 듣고 있었다.
나도 죽어서 그런지 부모님이 어떻게 되었는 지 물어 보았다.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은 나중에 가족으로 또 다시 태어난 다고 했다.
이 곳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마음에 세기고 다음 생에서 또 공부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이 움직이는 이유를 사랑이다.
내가 태어나 받은 사랑을 살아서 갚지 못하면 마음 속에 세겨저 다음 생에 태어나 자신이 빚진 사랑을 갚아 나아가는 것이다.
하지마 죄가 많은 사람은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 아픈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죄에 대한 별은 아픈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 사랑에게 진정한 사랑을 받아 그 아픔이 치유되기도 한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람을 좋아하거나 사랑할 때가 있다. 이것은 전생에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랑을 갚아야 하는 가슴 속에 기록되어 있는 사랑의 장부가 열리는 것이다.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 지는 마음 속 사랑에 장부에 쓰여 있는 만큼이다. 하지만 그 사랑은 행복하기도하고 마음이 아파서 괴로울 때가 있다. 그것은 전에 상대가 받은 상처와 아픔 그리고 기쁨을 다시 받기 때문이다.
전에는 부모가 날 왜 사랑하는지, 내가 왜 처음 보는 사람을 좋아하는지 설명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 꿈에서 느낀 감정은 나를 좋아 하는 사람은 전전생이나 현생에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 가장 사랑의 빚을 많이 진 사람이 가족으로 태어나서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그 빚을 없애 가는 것 같다. 전생에 대한 기억은 없다 하지만 사랑의 기억은 항상 마음에 기록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은 아마도 과거나 현재에 그 사람에 사랑이라는 빚을 져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을 할 때, 우리의 우리가 가슴이 아픈 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면서 느낀 감정이였을 수도 있다. 현생이 아니면 전생에서 내가 가슴이 아프면 상대도 전에 사랑으로 가슴이 아팠고 아니면 내가 가슴이 아픈 만큼 상대도 나중에 아플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공평하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남을 아프게 했으면 자신도 아프게 마련이다. 빚을 졌으면 현생에 못 갚으면 다음 생에서 라도 값아야 한다. 그게 돈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가치로 갚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부모에게 받은 사랑을 자식에게 다시 사랑으로 갚는 것처럼 대상은 다를 지 모르지만 우리는 항상 사랑을 주고 받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그 장부는 가슴이라는 장부이다. 때로는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을 시키지만 그것은 아마도 다 우리가 모르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남자에게 성은 즐거움이고 매력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다. 본능적인 이끌림은 논리적으로 설명이 안 된다.
연애하고 싶은 여자 - 애교가 많은 여자
애교가 많은 여자랑 있으면 항상 즐겁다. 애교는 사람을 즐겁게 하기도 하고 보호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결혼하고 싶은 여자 - 마음으로 끌어 당기는 여자
엄마같다는 느낌일 것이다. 내가 힘들 때 날 위로해 주고 내가 어려운 상황 속에 있을 때, 상담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여자 평생을 살면서 든든한 응원자이고 힘든 시간을 묵묵히 같이 있어 줄 수 있는 사람.
결혼하고 싶은 여자 - 경제력이 있는 여자
내가 직장을 다니긴 하지만 어차피 월급을 타는 입장에서 여자의 직장이나 경제력이 있다면 내가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되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한다. 남자는 경제적인 것에 대해서 민감한 편이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
진심으로 사랑을 하면 결혼을 해야 할까 연애만 하고 말아야 할까?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가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면 자신과 결혼하면 불행해 질거라는 생각을 하고 결혼을 포기하거나 헤어진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은 상대와 자신이 힘이 될 때까지 사랑하는 것이다. 결혼은 사랑에 있어서 형식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의 성별이나 결혼 여부를 상관 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상대가 결혼을 했더라도 자신이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면 사랑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면 그 결혼을 망쳐서는 안된다. 그게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니까.
재판부는 "해당 프로그램은 공공 이해에 관한 것"이라며 "우유 자체에 대한 일반적인 연구 내용을 담고 있을 뿐 신청인의 명예나 영업권을 직접 훼손하는 내용은 아니다"고 판시했다.
또 "프로그램 전체 취지를 살필 때 그 중요한 부분이 진실이 아니라고 보기 어렵다. 우유가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입장도 소개했다"고 전했다.
'완전식품' 우유가 건강에 독?
지난 17일 방송된 EBS 다큐 <하나뿐인 지구 "우유, 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는 우유 유해성에 대한 찬반론을 다루었다.
사실 우유에 대한 논란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는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풍요를 자랑하는 미국에서는 뚱뚱한 사람을 찾기가 전혀 어렵지 않다. 오늘날 미국에서 '풍요의 질병'이 '유행병'이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그 원인을 우유에서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심지어 그들은 우유, 유제품이 인간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우유는 대표적인 알러지 유발 원인이다. 아토피, 비염을 비롯한 알러지에 우유 성분이 해롭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우유 알러지는 사망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국내에는 학교에서 우유를 첨가한 카레를 먹은 후 10개월이 되도록 깨어나지 못한 초등학생의 사례가 있다. 우유 알러지를 지닌 아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보호받고 있을까? 학교와 국가에게는 이들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미국의 비영리 의료 단체인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CRM)'는 학교 필수 급식에서 우유를 제외 시켜야 한다는 탄원서를 농무부에 제출했다. 이 단체를 이끄는 닐 버나드 박사(의학박사 겸 영양학자)는 우유와 유제품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우유, 유제품을 '먹지 말아야 할 것'으로 규정한다. 그는 우유 단백질을 소아 당뇨의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이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을 장악한 비만의 주범으로 치즈를 지목했다.
존 맥두걸 박사(의학박사 겸 영양학자)는 "우유와 유제품이 고기보다 훨씬 나쁘다"고 주장한다. 과도한 육식으로 병들어 가는 미국인들에게 그는 "만약 고기와 우유 중 어느 하나만 끊기로 한다면, 우유를 끊으라"고 말한다. 우유는 고기의 성분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액체 형태의 고기'인데다가, 알러지를 비롯한 각종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사람들이 우유와 유제품을 건강식품으로 착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이들도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조건이 있다. 우유는 송아지에게 완전식품이다. 그리고 인간은 송아지와 다르다.
우디 앨런 과 돌직구를 보면서 여성의 성과 연예인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어떤 사람이 우리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성과 관련해서 잘못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실망을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학교나 사회에서 일정한 성교육이나 성추행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을 인간의 성에 대한 욕구가 상식이나 지식을 지배한다는 생각이 든다.
성추행이 정말 몬지 안 다고요? 정말요?
성추행은 여자는 잘 아는데 남자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여자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인기가요 이유비 님이 렛이고를 듣고 좀 감동이 와서 검색을 하다 보니 겨울왕국이 나오는 거에요. 참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는 거에요.
영화를 보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우리가 못 느끼고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렛있고 는 정말 외우고 싶은 노래인것 같아요. 열심히 연습중...
겨울왕국 Let it go 가사 - Idina Menzel
The snow glows white on the mountain tonight
오늘밤, 산에 덮인 눈이 하얗게 빛나
Not a footprint to be seen
발자국 조차도 보이지 않아
A kingdom of isolation
고립된 이 왕국에서
and it looks like I'm the queen
나는 여왕인 것 처럼 보이겠지
The wind is howling like theswirling storm inside
내 안에 휘몰아치는 바람은 폭풍처럼 울부짖어
Couldn't keep it in
더 이상 버틸수 없어
Heaven knows I've tried
내가 노력했다는 건 하늘이 알아주겠지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마렴, 눈에 띄어서도 안돼'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착한 소녀과 되렴'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감추고, 의식하지 마렴, 누구도 알아채선 안돼'
Well, now they know
그런데, 이젠 모두 알아 버렸는걸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Can't hold it back anymore
이제 더이상 버틸 수도 없잖아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Turn away and slam the door
뒤돌아서서 문을 닫아 버릴거야
I don't care
상관없어
What they're going to say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지
Let the storm rage on
폭풍아 계속 휘몰아치렴
The clod never bothered me anyway
추위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거든
It's funny how some distance
참 재밌는게 뭐든 거리가 멀어지면
Makes everything seem small
점점 작게 보이는 법이거든
And the fears that once countrolled me
한때 날 속박했던 두려움 조차도
Can't get to me at all
날 괴롭힐 수 없어
It's time to see what l can do
이제 내가 뭘 해야할지 보여줄 시간이야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한계를 시험하고 뚫고 지나가겠어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이제 내겐 옳고 그른것도, 규칙도 없어
I'm free
난 자유야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I'm one with the wind and sky
난 하늘과 바람과 함께 할테니까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You'll never see me cry
다시는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거야
Here l stand
나 여기에 서서
and here I'll stay
여기에 머무를거야
Let the storm rage on
폭풍아 계속 휘몰아치렴
My power flurries through the air into the ground
내 힘이 넘쳐흘러 하늘로 흩날려 가
My soul is spiraling in frozen fractals all around
내 영혼은 얼어붙은 프랙탈 속에 휘몰아쳐
And one thought crystallizes like an icy blast
내 결심만은 눈결정 처럼 확실히 결정했어
I'm never going back
난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The past is in the past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And I'll rise like the break of dawn
여명의 빛이 떠오르듯이 나도 떠오를 거야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That perfect girl is gone
그 완벽했던 소녀는 이제 없어
Here I stand in the light of day
태양이 떠오를때에 나는 여기 서있을거야
Let the storm rage on
폭풍아 계속 휘몰아치렴
The clod never bothered me anyway
추위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거든
언니는 자신의 겨울을 만드는 능력이 동생을 다치게 했다는 것에 자책해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 동생과 멀어 지려고 해요.
하지만 동생은 언니가 전처럼 같이 놀아 주었음 하고 매일 언니에게 다가가요. 하지만 언니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무서운 능력이 동생을 다치게 하는 것을 두려워 해요.
언니의 대관식에 늦잠을 자다가 일어난 동생 넘 귀여워요~
언니가 같이 놀아 주지 않아도 동생은 항상 언니를 좋아해요. 어렸을 때 다정하게 놀아 주던 모습이 마음속에 남아 있어서 라고 생각해요.
줄거리 - 얼어붙은 세상을 녹일 자매가 온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데……
영화 감상 평
아렌델 왕국에는 우애가 돈독했던 공주 자매, 엘사(이디나 멘젤)와 안나(크리스틴 벨)가 있었다. 특히 엘사는 손에 닿는 것은 물론 주변의 모든 걸 얼릴 수 있는 특별한 마법을 지녔는데, 이런 능력으 자매는 때로 함께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더랬다. 그러나 엘사의 이런 능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급기야 안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준에까지 이르면서, 자매 사이에는 의도치 않은 벽이 생기고 만다. 엘사는 주변과 완전히 단절되어 유년기를 보내고, 안나는 그런 엘사와 멀어져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다. 엘사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다는 것도 잊은 채 말이다. 그러던 중 자매의 부모인 왕과 왕비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언니 엘사가 여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자매는 실로 오랜만에 세상 앞에 나선다. 그러나 비로소 떳떳하게 사람들의 존경과 애정을 받으며 살 수 있게 된 기쁨도 잠시. 엘사의 능력이 의도치 않게 대중에 노출되고, 자신의 능력이 백성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 믿은 엘사는 그 길로 북쪽 산으로 숨어 버린다. 걷잡을 수 없이 퍼진 마법으로 한 여름에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왕국. 안나는 계절을 다시 여름으로 돌리기 위해, 그리고 언니와 예전처럼 함께 하기 위해 엘사가 숨어 있는 북쪽 산으로 향한다.
<겨울왕국>이 큰 환영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바로 그 디즈니'의 모습을 훌륭한 퀄리티로 재현해 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 요소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픽사와 드림웍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어느덧 수면 아래로 사라진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면모를 <겨울왕국>을 제대로 어금니 꽉 깨물고 재현한다.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와 국내에서도 오리지널로 공연된바 있는 <애비뉴 Q>로 브로드웨이에서 이름을 떨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가 담당한 뮤지컬 넘버들은, 뮤지컬에서 으레 맛볼 법한 시청각적 쾌감을 고루 품고 있다. 개별 곡으로서의 퀄리티로도 손색 없는 넘버들은 영화를 위엄 넘치게 열고, 애틋한 감정을 고조시키고,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하고,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한다. 뮤지컬 <위키드>의 초연 엘파바 역으로 유명한 이디나 멘젤, 미드 <글리>의 출연진 조나단 그로프, 노래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는 배우 크리스틴 벨 등 뮤지컬에 특화된 배우들을 더빙에 캐스팅하면서, 듣는 재미가 만만치 않은 영화로서의 포지션을 확고히 했다. 개봉 전부터 대표곡으로 널리 알려진 'Let It Go'는 좀 받쳐주는 음향 시설의 영화관에서 볼 경우 뮤지컬 못지 않은 전율을 안겨줄 만큼 폭발적이고, 두 자매가 멀어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은 깜찍함으로 시작해 애잔함으로 끝맺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일품이다. 달달한 러브송에서부터 극적인 자기고백, 감초 캐릭터들과 벌이는 축제 분위기의 넘버까지. 이 영화에서 노래는 여흥을 돋구는 데 그치지 않고, 굵직한 감정을 던지는 중요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화가 재현한 또 다른 디즈니 고유의 미덕은 동화가 전하는 고전적이고도 우아한 낭만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겨울왕국>은 안데르센의 동화인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그러나 갈등의 형성과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한결 현실적이라는 데서 보다 진보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디즈니가 과거 <인어공주>에서는 비극적인 원작의 결말을 해피 엔딩으로 만들 만큼 '가족용 동화'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걸 생각하면, 원작 동화에 오히려 '현실성'을 불어넣은 <겨울왕국>의 모습은 사실 꽤 대단한 변화다. 이는 대중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부터 그리워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자신의 전통으로서 계승한 결과다. 대중은 사실 낯간지럽고 때론 강요처럼 느껴지기까지 한 해피 엔딩보다는 동화 기반의 세계에서 오는 환상적이고도 고전적인 낭만 때문에 디즈니를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겨울왕국>에서 디즈니는 강박적인 해피엔딩이나 불현듯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드라마틱함은 버리고, 고전 동화의 우아한 낭만은 담백하게 살리는 길을 택한 듯 하다. 덕분에 영화는 다 큰 어른들이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 필요가 없는 '현실적 동화'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겨울왕국>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동안 그리웠던 디즈니의 미덕을 되살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어린 시절 좋아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재현하는 데만 충실했다면 '추억팔이'라는 지적을 받기 십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왕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고전적 매력 위에 현대적 기술과 사고방식을 얹음으로써, '가는 세월 붙잡을 줄 모르고 옛날 타령만 하는 디즈니'가 아니라 '축적된 고전미와 시대에 대한 원만한 통찰력을 두루 갖춘 융통성 있는 디즈니'의 모습을 공고히 한다. 판타지를 꿈꿨고 늘 그곳에 머무르려는 듯 했던 과거의 디즈니에서, 현실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길을 모색해 나가는 현재의 디즈니로. 유년기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세계를 키워 온 우리와 함께 성장하는 듯한 디즈니의 모습이 보인다.
고전적 매력을 추구하는 가운데에서도 놓치지 않은 진보로서, 외형적으로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은 물론 치밀한 섬세함을 자랑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다. 머리카락과 물의 움직임을 표현함으로써 CG 기술의 진보를 과시했던 여타 애니메이션들에 이어, <겨울왕국>은 눈(雪)에 대한 섬세한 표현으로 기술력의 발전을 증명한다. 얼마든지 뭉칠 수 있지만 또 얼마든지 잘 흩어질 수 있는 눈의 찰기는 CG는 물론 실사 촬영 시 사용되는 소품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겨울왕국>에서는 눈이 핵심 소재인 만큼 수북이 쌓인 눈, 흩뿌려지는 눈, 콧등 위에 설핏 얹어진 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눈을 실제에 가깝게 표현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도 고유의 결을 갖춘 얼음에 대한 묘사도 탁월해, CG로 만들어진 눈과 얼음의 조형물들을 눈으로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영화의 경우 3D 효과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두드러지진 않으나, 물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순간의 역동성이나 매섭게 몰아치는 눈보라와 입체적인 눈과 얼음의 조형물들을 감상할 때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자매가 주인공인 특성상 액션신이 많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눈과 얼음의 세심하고도 활기찬 변화를 포착하면서 충분히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여러 차례 생산해낸다.
하지만 <겨울왕국>이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디즈니의 진보'는 안온한 동화의 틀을 깨고 나온 현실적 시선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 여성이 주인공인 경우는 많았다, 아니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예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여성이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결국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해피엔딩으로 가기까지는 남성이 없으면 안되었다. 남성이 결정적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남녀의 사랑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겨울왕국>은 다르다. 사건의 발단도 자매의 이야기에서 출발하고, 갈등의 매듭까지도 자매의 힘으로 이루어진다. 영화는 역경에 처한 자매에게 외부의 어떤 인물을 투입시켜 위기가 해결되게 하지 않고, 그녀들 스스로 일어서서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백마탄 왕자처럼 극적인 존재가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버리는 손쉬운 방식이 아니라, 혈연이자 갈등으로 묶인 두 여인이 갈등과 타협을 거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개는 그래서 한결 현실적이다. 판타지로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현실의 다른 문제에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
<겨울왕국>에서 가장 큰 갈등은 선악의 대립이 아니다. 오랜 시간 소원해진 자매의 관계 회복이 가장 큰 갈등이다. 그러다 보니 20여년 전 디즈니의 '리즈 시절' 마음껏 볼 수 있었던 강렬한 선악 구도를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생각보다 밋밋한 갈등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극적이고도 일면 막장극의 느낌도 줄 수 있을 대립구도를 버리고 인간적 관계 회복을 주요 갈등으로 가져 가고, 그래서 어느 한 쪽의 파멸보다는 화해를 도모하는 영화는 그만큼 더 가깝게 공감되고 애틋하기까지 하다. 영화 초반 수 년의 세월을 거치며 흘러 나오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같이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은 유년기의 장난 어린 관심이 곧 유일한 혈육이자 친구인 서로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여느 러브 송 못지 않은 감정적 울림을 보여주기도 한다.
동생을 지켜주고픈 마음과 동생과 멀어져야 하는 상황을 함께 떠 안은 채 고뇌하는 언니, 그런 언니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 각오를 한 여정을 떠나는 동생의 모습은 여느 연인간의 밀당 못지 않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누군가의 도움에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의지를 결정적 지렛대로 사용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 큰 어른에게나 더 자라야 할 아이들에게나 한결 진취적인 의미의 메시지도 전해준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클수록 순수하고 진솔하기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사람과 사람 (심지어는 가족) 사이의 관계 속에서, 배척보다는 나로부터 출발하는 진심어린 관심과 포용이 갈등을 풀어낼 수 있고, 각자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을 균열 또한 봉합할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이러한 갈등의 해결 과정에서 디즈니 스스로가 그동안 축적해 왔던 동화의 전형을 깨부수는 건 보너스다. 엘사가 '금방 만난 남자와 결혼할 순 없어'라고 안나에게 핀잔을 주는 부분이나, '진실한 사랑의 키스'라는 요소를 일종의 떡밥처럼 활용하는 재기를 발휘하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다.
예전의 의존적, 기능적 역할에서 벗어난 캐릭터들은 그래서 한층 더 매력적이다. 비범한 능력을 지닌 엘사는 동생을 지키려는 마음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죄책감이 어우러지며 카리스마와 연민을 함께 자아내는 이색적 매력의 캐릭터로 다가온다. 안나는 봉착한 위기 앞에서 절대 좌절하지 않는 '캔디형 캐릭터'이면서도 결정적 위기에서 누군가에 기대지 않고 주체적인 판단을 실행하는 '주체적 캔디'로서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뽐낸다. 동화 속 백마탄 왕자의 이미지를 한 차례 뒤튼 결과물인 왕자 '한스', 메시를 연상케 하는 정겨운 외모의 얼음장수 '크리스토프' 등 남성 캐릭터들도 정형화와는 거리가 멀고, 긍정긍정 열매를 과다복용한 듯한 눈사람 '올라프'는 감초 캐릭터를 넘어 어느 순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때 방황하고 허둥지둥했던 디즈니는, 이제 확실히 시대의 흐름을 캐치하고 그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모색하는 기지를 발휘해 나가기 시작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할 수 있는 일이 단지 유년기에 있는 관객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관객들이 유년기를 지나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될 때까지 함께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힘을 북돋을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비로소 깨달은 느낌이다. 또한 그 동행에는 어린 시절 그때 그대로의 감흥을 잊지 않고 되살려낼 노래의 흥과 동화의 낭만이 그때 그 시절처럼 함께 할 것만 같다. 그렇게 디즈니는 <겨울왕국>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그리워했던 '바로 그 디즈니'의 모습으로 다가와 우리와 같은 눈높이로 자라 마주 섰다. 당분간은 이 친구가 우리든 우리의 아이들이든 손을 놓쳐 헤매는 일 없이, 함께 세월을 걸어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어린 시절 매년 여름마다 나왔던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듯, 이제는 매년 겨울마다 나올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을 고대할 것이다.
ANNA : I don’t even know what love
is.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OLAF : That’s
okay, I do. 괜찮아
내가 아니까. Love is...putting someone else’s needs before
yours. 사랑이란...다른 사람이 원하는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 순위에
놓는거야.
OLAF :
Wow, you really don’t know anything about love, do
you? 와, 너
사랑에 대해서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렇지? ANNA : Olaf, you’re
melting! 울라프 너 지금
녹고있어! OLAF : Some people are worth melting for! 누군가를 위해선 녹는건 아무것도 아니지!
ANNA :
Nobody wants to be alone. 누구도 혼자 있고 싶어하진 않아요.
GRAND
PABBIE : Only an act of true love can thaw a frozen heart. 진실한 사랑의 행동만이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