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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영화로 알고는 있었지만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근데 노무현 대통령의 실화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금 궁금하더라구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부림사건이라는 것이 있어서 나름 느끼는 것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영화를 보게 됐어요.


영화를 그냥 보는 것도 좋은데 배경지식이 있고 없는냐에 따라서 영화를 느끼는 깊이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우선 알아야 할 것은 변호인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라는 사실이에요. 

영화의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너무 몰입을 하신 거에요. 허구이고 어떻게 보면 재미를 위해 과장이 되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부림사건이에요. 그걸 검색해서 알아보면 종북이니 빨갱이라고라고 하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종북과 빨갱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 단어를 쓰는 순간 우리는 차별과 편견으로 세상을 보는 것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영화 중간에 사상이라는 질문이 있는데...


저는 지극히 가족주의자 라고 생각해요. 가족을 위해서 행동을 하는 사람... 아직 이런 사상을 본 적이 없지만...

대분분의 영화들이 가족영화잖아요. 거기에서 보이는 가족의 사랑과 연인의 사랑을 중요하고 소중하게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은 사상을 칭하는 말이에요~ㅋㅋ

별거 아닌 사상인데... 다들 그런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제가 붙여본 이름이에요. 가족주의자~


영화에서는 부림사건을 빨갱이로 몰아서 국민을 억압하는 것으로 영화의 스토리가 이어져 나아가요.

솔직히 국밥집 아들이 희생양으로 보여 국민들이 본복이를 보고 권력에 순종해야 한다는 식의 스토리가 있어요.


부림사건을 정확하게 알려고 해봤는데. 



고영주 변호사님이 나오더군요.

영화에서는 악역이라고 해서 이 분이 정말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영화는 허구라는 점을 아셔야 해요.

이분의 동영상으로 이야기 한 것도 들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재직할 때, 이분도 위에서 압박을 받아서 자리에서 물러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더 라구요. 


이분 말로는 부림사건은 정상적으로 처리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에서 그 사건을 다시 재조명해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건 법이 완벽하지 못하지만 모두가 그 법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지키지 않는 다면 사회는 더욱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고문 사건들로 여러가지 시끄러웠던 과거사를 이야기 하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있어요. 저는 그렇게 시끄러운 것이 민주주의 인 것 같아요. 공산주의는 민주주의 보다 조용할지는 모르지만 모든 사람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요. 민주주의도 다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산주의 보다 많은 사람의 의견이 반영된다고 생각해요. 


공산주의 민주주의도 잠깐 할 말이 있는데...

솔직한 생각은 옛날에도 지금에도 공산주의 민주주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민생이 안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노동의 착취가 만들어낸 사상들이지 사상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배부르고 만족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사상이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사상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을 미워하기 위한 이유를 찾는 사람들 같아요. 생각은 자유로운 것이에요. 말도 자유로운 것인데 그것을 억압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발전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영화를 이상하게 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인공의 인생을 중심으로 보았어요. 그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은 그냥 평범한 세무변호사로 사는 것에 만족할 것 같아요. 돈을 잘 벌고 잘 살면 거기에서 만족을 하죠. 실제로 돈을 잘 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평범한 사람은 돈을 잘 벌고 편하게 사는 것 만으로도 만족을 하죠. 


영화 후반에서 인권변호사로 변하게 되는 데...

저는 이 부분을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이 현실을 살기 위해 돈을 벌기위해 열심히 일을 하죠. 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진실한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같아요. 영화에서는 정의를 위해 싸우는 변호사로 표현이 된 것이구요. 


일반 사람들에게도 그런 정의가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정의로운 마음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은 있어요.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은 회사라는 조직에 톱니바뀌처럼 살아가죠...




변호인에서 악역을 담당하는 경찰이 있어요. 이 사람은 그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 자신이 하는 일이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죠. 세상을 살다보면 저런 사람이들이 조직에서 인정받는 것 같아요. 진급도 빨리 하죠. 하지만 마음의 소리가 없는 것 같아요. 주어진 일을 잘하지만 그 일이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일이 아니죠. 


이야기를 정리해 볼게요.

저는 변호인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람은 우선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변호인의 주인공도 돈에 궁핍한 사람을 살면서 영화 속 빨갱이를 돕지는 못했을 거에요. 우선 돈을 잘 벌어야 하고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일을 해야 해요. 변호사라는 직업은 영화처럼 진실을 밝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변호사는 변호를 해주는 일을 하는 직업이에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나쁜 일을 한 사람도 변호해야 하고 해요. 근데. 영화에서는 가장 좋은 케이스인 인권을 변호하는 역활로 나왔어요. 그건 정말 돈이 있는 번호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의 법조인 생활을 하면서 큰 허점이 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 일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이 일이 노무현 대통령의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고 했는데...

솔직히 얼마나 현실을 담고 있는 지 알 수도 없고... 후일 그 변호사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어떻게 보면 자신이 마음속에서 진실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가 아닐까요?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도 비리 여러가지 비리의혹이 있었어요.

주변인물들은 비리로 구속도 되었구요.


결론을 내리자면....


순수한 자신의 마음이 시키는 데로 행동하면 되요. 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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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이유비 Let it go


인기가요 이유비 님이 렛이고를 듣고 좀 감동이 와서 검색을 하다 보니 겨울왕국이 나오는 거에요. 참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는 거에요.
영화를 보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우리가 못 느끼고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렛있고 는 정말 외우고 싶은 노래인것 같아요. 열심히 연습중...


겨울왕국 Let it go 가사 - Idina Menzel 

 

The snow glows white on the mountain tonight

오늘밤, 산에 덮인 눈이 하얗게 빛나


Not a footprint to be seen

발자국 조차도 보이지 않아


A kingdom of isolation

고립된 이 왕국에서


and it looks like I'm the queen

나는 여왕인 것 처럼 보이겠지


The wind is howling like theswirling storm inside

내 안에 휘몰아치는 바람은 폭풍처럼 울부짖어


Couldn't keep it in

더 이상 버틸수 없어


Heaven knows I've tried

내가 노력했다는 건 하늘이 알아주겠지


'Don't let them in, Don't let them see'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마렴, 눈에 띄어서도 안돼'


'Be the good girl you always have to be'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착한 소녀과 되렴'


'Conceal, don't feel, Don't let them know'

'감추고, 의식하지 마렴, 누구도 알아채선 안돼'


Well, now they know

그런데, 이젠 모두 알아 버렸는걸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Can't hold it back anymore 

이제 더이상 버틸 수도 없잖아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Turn away and slam the door

뒤돌아서서 문을 닫아 버릴거야


I don't care

상관없어


What they're going to say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지


Let the storm rage on

폭풍아 계속 휘몰아치렴


The clod never bothered me anyway

추위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거든


It's funny how some distance

참 재밌는게 뭐든 거리가 멀어지면


Makes everything seem small

점점 작게 보이는 법이거든


And the fears that once countrolled me

한때 날 속박했던 두려움 조차도


Can't get to me at all

날 괴롭힐 수 없어


It's time to see what l can do

이제 내가 뭘 해야할지 보여줄 시간이야


To test the limits and break through

한계를 시험하고 뚫고 지나가겠어


No right, No wrong, No rules for me

이제 내겐 옳고 그른것도, 규칙도 없어


I'm free

난 자유야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I'm one with the wind and sky

난 하늘과 바람과 함께 할테니까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You'll never see me cry

다시는 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거야


Here l stand 

나 여기에 서서


and here I'll stay

여기에 머무를거야


Let the storm rage on

폭풍아 계속 휘몰아치렴


My power flurries through the air into the ground

내 힘이 넘쳐흘러 하늘로 흩날려 가


My soul is spiraling in frozen fractals all around

내 영혼은 얼어붙은 프랙탈 속에 휘몰아쳐


And one thought crystallizes like an icy blast

내 결심만은 눈결정 처럼 확실히 결정했어


I'm never going back

난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The past is in the past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And I'll rise like the break of dawn

여명의 빛이 떠오르듯이 나도 떠오를 거야


Let it go, Let it go

다잊어, 다잊어


That perfect girl is gone

그 완벽했던 소녀는 이제 없어


Here I stand in the light of day

태양이 떠오를때에 나는 여기 서있을거야


Let the storm rage on

폭풍아 계속 휘몰아치렴


The clod never bothered me anyway

추위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하거든 





언니는 자신의 겨울을 만드는 능력이 동생을 다치게 했다는 것에 자책해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에 동생과 멀어 지려고 해요. 

하지만 동생은 언니가 전처럼 같이 놀아 주었음 하고 매일 언니에게 다가가요. 하지만 언니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무서운 능력이 동생을 다치게 하는 것을 두려워 해요.



언니의 대관식에 늦잠을 자다가 일어난 동생 넘 귀여워요~

언니가 같이 놀아 주지 않아도 동생은 항상 언니를 좋아해요. 어렸을 때 다정하게 놀아 주던 모습이 마음속에 남아 있어서 라고 생각해요.


줄거리 -  얼어붙은 세상을 녹일 자매가 온다!


서로가 최고의 친구였던 자매 ‘엘사’와 ‘안나’. 하지만 언니 ‘엘사’에게는 하나뿐인 동생에게조차 말 못할 비밀이 있다.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신비로운 힘이 바로 그것. ‘엘사’는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힘이 두려워 왕국을 떠나고, 얼어버린 왕국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나’는 언니를 찾아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데……


영화 감상 평


아렌델 왕국에는 우애가 돈독했던 공주 자매, 엘사(이디나 멘젤)와 안나(크리스틴 벨)가 있었다. 특히 엘사는 손에 닿는 것은 물론 주변의 모든 걸 얼릴 수 있는 특별한 마법을 지녔는데, 이런 능력으 자매는 때로 함께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더랬다. 그러나 엘사의 이런 능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급기야 안나를 위험에 빠뜨릴 수준에까지 이르면서, 자매 사이에는 의도치 않은 벽이 생기고 만다. 엘사는 주변과 완전히 단절되어 유년기를 보내고, 안나는 그런 엘사와 멀어져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다. 엘사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다는 것도 잊은 채 말이다. 그러던 중 자매의 부모인 왕과 왕비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고, 언니 엘사가 여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자매는 실로 오랜만에 세상 앞에 나선다. 그러나 비로소 떳떳하게 사람들의 존경과 애정을 받으며 살 수 있게 된 기쁨도 잠시. 엘사의 능력이 의도치 않게 대중에 노출되고, 자신의 능력이 백성들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 믿은 엘사는 그 길로 북쪽 산으로 숨어 버린다. 걷잡을 수 없이 퍼진 마법으로 한 여름에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왕국. 안나는 계절을 다시 여름으로 돌리기 위해, 그리고 언니와 예전처럼 함께 하기 위해 엘사가 숨어 있는 북쪽 산으로 향한다.

 

<겨울왕국>이 큰 환영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오랜 시간 그리워했던 바로 그 디즈니'의 모습을 훌륭한 퀄리티로 재현해 냈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 요소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픽사와 드림웍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어느덧 수면 아래로 사라진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면모를 <겨울왕국>을 제대로 어금니 꽉 깨물고 재현한다.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와 국내에서도 오리지널로 공연된바 있는 <애비뉴 Q>로 브로드웨이에서 이름을 떨친 로버트 로페즈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가 담당한 뮤지컬 넘버들은, 뮤지컬에서 으레 맛볼 법한 시청각적 쾌감을 고루 품고 있다. 개별 곡으로서의 퀄리티로도 손색 없는 넘버들은 영화를 위엄 넘치게 열고, 애틋한 감정을 고조시키고,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하고,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도 한다. 뮤지컬 <위키드>의 초연 엘파바 역으로 유명한 이디나 멘젤, 미드 <글리>의 출연진 조나단 그로프, 노래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는 배우 크리스틴 벨 등 뮤지컬에 특화된 배우들을 더빙에 캐스팅하면서, 듣는 재미가 만만치 않은 영화로서의 포지션을 확고히 했다. 개봉 전부터 대표곡으로 널리 알려진 'Let It Go'는 좀 받쳐주는 음향 시설의 영화관에서 볼 경우 뮤지컬 못지 않은 전율을 안겨줄 만큼 폭발적이고, 두 자매가 멀어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은 깜찍함으로 시작해 애잔함으로 끝맺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일품이다. 달달한 러브송에서부터 극적인 자기고백, 감초 캐릭터들과 벌이는 축제 분위기의 넘버까지. 이 영화에서 노래는 여흥을 돋구는 데 그치지 않고, 굵직한 감정을 던지는 중요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화가 재현한 또 다른 디즈니 고유의 미덕은 동화가 전하는 고전적이고도 우아한 낭만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겨울왕국>은 안데르센의 동화인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그러나 갈등의 형성과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한결 현실적이라는 데서 보다 진보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디즈니가 과거 <인어공주>에서는 비극적인 원작의 결말을 해피 엔딩으로 만들 만큼 '가족용 동화'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걸 생각하면, 원작 동화에 오히려 '현실성'을 불어넣은 <겨울왕국>의 모습은 사실 꽤 대단한 변화다. 이는 대중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부터 그리워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자신의 전통으로서 계승한 결과다. 대중은 사실 낯간지럽고 때론 강요처럼 느껴지기까지 한 해피 엔딩보다는 동화 기반의 세계에서 오는 환상적이고도 고전적인 낭만 때문에 디즈니를 그리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겨울왕국>에서 디즈니는 강박적인 해피엔딩이나 불현듯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드라마틱함은 버리고, 고전 동화의 우아한 낭만은 담백하게 살리는 길을 택한 듯 하다. 덕분에 영화는 다 큰 어른들이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 필요가 없는 '현실적 동화'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겨울왕국>이 매력적인 이유는 그동안 그리웠던 디즈니의 미덕을 되살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어린 시절 좋아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재현하는 데만 충실했다면 '추억팔이'라는 지적을 받기 십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겨울왕국>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고전적 매력 위에 현대적 기술과 사고방식을 얹음으로써, '가는 세월 붙잡을 줄 모르고 옛날 타령만 하는 디즈니'가 아니라 '축적된 고전미와 시대에 대한 원만한 통찰력을 두루 갖춘 융통성 있는 디즈니'의 모습을 공고히 한다. 판타지를 꿈꿨고 늘 그곳에 머무르려는 듯 했던 과거의 디즈니에서, 현실을 인식하고 그 속에서 끊임없이 길을 모색해 나가는 현재의 디즈니로. 유년기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며 세계를 키워 온 우리와 함께 성장하는 듯한 디즈니의 모습이 보인다.

 

 

고전적 매력을 추구하는 가운데에서도 놓치지 않은 진보로서, 외형적으로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은 물론 치밀한 섬세함을 자랑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다. 머리카락과 물의 움직임을 표현함으로써 CG 기술의 진보를 과시했던 여타 애니메이션들에 이어, <겨울왕국>은 눈(雪)에 대한 섬세한 표현으로 기술력의 발전을 증명한다. 얼마든지 뭉칠 수 있지만 또 얼마든지 잘 흩어질 수 있는 눈의 찰기는 CG는 물론 실사 촬영 시 사용되는 소품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겨울왕국>에서는 눈이 핵심 소재인 만큼 수북이 쌓인 눈, 흩뿌려지는 눈, 콧등 위에 설핏 얹어진 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눈을 실제에 가깝게 표현함으로써 몰입도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도 고유의 결을 갖춘 얼음에 대한 묘사도 탁월해, CG로 만들어진 눈과 얼음의 조형물들을 눈으로 만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영화의 경우 3D 효과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두드러지진 않으나, 물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순간의 역동성이나 매섭게 몰아치는 눈보라와 입체적인 눈과 얼음의 조형물들을 감상할 때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자매가 주인공인 특성상 액션신이 많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눈과 얼음의 세심하고도 활기찬 변화를 포착하면서 충분히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여러 차례 생산해낸다.

 

하지만 <겨울왕국>이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디즈니의 진보'는 안온한 동화의 틀을 깨고 나온 현실적 시선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에서 여성이 주인공인 경우는 많았다, 아니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예전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경우, 여성이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결국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해피엔딩으로 가기까지는 남성이 없으면 안되었다. 남성이 결정적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남녀의 사랑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겨울왕국>은 다르다. 사건의 발단도 자매의 이야기에서 출발하고, 갈등의 매듭까지도 자매의 힘으로 이루어진다. 영화는 역경에 처한 자매에게 외부의 어떤 인물을 투입시켜 위기가 해결되게 하지 않고, 그녀들 스스로 일어서서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백마탄 왕자처럼 극적인 존재가 나타나 모든 문제를 해결해 버리는 손쉬운 방식이 아니라, 혈연이자 갈등으로 묶인 두 여인이 갈등과 타협을 거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전개는 그래서 한결 현실적이다. 판타지로서만 끝날 것이 아니라 현실의 다른 문제에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하다.

 

 

<겨울왕국>에서 가장 큰 갈등은 선악의 대립이 아니다. 오랜 시간 소원해진 자매의 관계 회복이 가장 큰 갈등이다. 그러다 보니 20여년 전 디즈니의 '리즈 시절' 마음껏 볼 수 있었던 강렬한 선악 구도를 기대했던 이들이라면 생각보다 밋밋한 갈등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극적이고도 일면 막장극의 느낌도 줄 수 있을 대립구도를 버리고 인간적 관계 회복을 주요 갈등으로 가져 가고, 그래서 어느 한 쪽의 파멸보다는 화해를 도모하는 영화는 그만큼 더 가깝게 공감되고 애틋하기까지 하다. 영화 초반 수 년의 세월을 거치며 흘러 나오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같이 눈사람 만들지 않을래?')은 유년기의 장난 어린 관심이 곧 유일한 혈육이자 친구인 서로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여느 러브 송 못지 않은 감정적 울림을 보여주기도 한다. 

 

동생을 지켜주고픈 마음과 동생과 멀어져야 하는 상황을 함께 떠 안은 채 고뇌하는 언니, 그런 언니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걸 각오를 한 여정을 떠나는 동생의 모습은 여느 연인간의 밀당 못지 않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한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누군가의 도움에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의지를 결정적 지렛대로 사용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다 큰 어른에게나 더 자라야 할 아이들에게나 한결 진취적인 의미의 메시지도 전해준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클수록 순수하고 진솔하기가 힘들어질 수 밖에 없는 사람과 사람 (심지어는 가족) 사이의 관계 속에서, 배척보다는 나로부터 출발하는 진심어린 관심과 포용이 갈등을 풀어낼 수 있고, 각자의 마음 속에 자리잡았을 균열 또한 봉합할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이러한 갈등의 해결 과정에서 디즈니 스스로가 그동안 축적해 왔던 동화의 전형을 깨부수는 건 보너스다. 엘사가 '금방 만난 남자와 결혼할 순 없어'라고 안나에게 핀잔을 주는 부분이나, '진실한 사랑의 키스'라는 요소를 일종의 떡밥처럼 활용하는 재기를 발휘하는 부분이 대표적인 예다.

 

 

예전의 의존적, 기능적 역할에서 벗어난 캐릭터들은 그래서 한층 더 매력적이다. 비범한 능력을 지닌 엘사는 동생을 지키려는 마음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죄책감이 어우러지며 카리스마와 연민을 함께 자아내는 이색적 매력의 캐릭터로 다가온다. 안나는 봉착한 위기 앞에서 절대 좌절하지 않는 '캔디형 캐릭터'이면서도 결정적 위기에서 누군가에 기대지 않고 주체적인 판단을 실행하는 '주체적 캔디'로서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뽐낸다. 동화 속 백마탄 왕자의 이미지를 한 차례 뒤튼 결과물인 왕자 '한스', 메시를 연상케 하는 정겨운 외모의 얼음장수 '크리스토프' 등 남성 캐릭터들도 정형화와는 거리가 멀고, 긍정긍정 열매를 과다복용한 듯한 눈사람 '올라프'는 감초 캐릭터를 넘어 어느 순간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순간을 선사하기도 한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한때 방황하고 허둥지둥했던 디즈니는, 이제 확실히 시대의 흐름을 캐치하고 그 속에서 자기만의 길을 모색하는 기지를 발휘해 나가기 시작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할 수 있는 일이 단지 유년기에 있는 관객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관객들이 유년기를 지나 청소년기를 거쳐 어른이 될 때까지 함께 삶의 문제를 고민하고 힘을 북돋을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비로소 깨달은 느낌이다. 또한 그 동행에는 어린 시절 그때 그대로의 감흥을 잊지 않고 되살려낼 노래의 흥과 동화의 낭만이 그때 그 시절처럼 함께 할 것만 같다. 그렇게 디즈니는 <겨울왕국>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그리워했던 '바로 그 디즈니'의 모습으로 다가와 우리와 같은 눈높이로 자라 마주 섰다. 당분간은 이 친구가 우리든 우리의 아이들이든 손을 놓쳐 헤매는 일 없이, 함께 세월을 걸어갈 수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어린 시절 매년 여름마다 나왔던 디즈니의 2D 애니메이션을 기다렸듯, 이제는 매년 겨울마다 나올 디즈니의 3D 애니메이션을 고대할 것이다.  


출처

명대사



ANNA : I don’t even know what love is.
       사랑이 뭔지 모르겠어.
OLAF : That’s okay, I do.
       괜찮아 내가 아니까.
       Love is...putting someone else’s needs before yours.
      사랑이란...다른 사람이 원하는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 순위에 놓는거야.

OLAF : Wow, you really don’t know anything about love, do you?
       와, 너 사랑에 대해서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그렇지?
ANNA : Olaf, you’re melting!
       울라프 너 지금 녹고있어!
OLAF : Some people are worth melting for!
       누군가를 위해선 녹는건 아무것도 아니지!  



 

ANNA : Nobody wants to be alone.
       누구도 혼자 있고 싶어하진 않아요.



 

GRAND PABBIE : Only an act of true love can thaw a frozen heart.
               진실한 사랑의 행동만이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 수 있단다.




솔직히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해요.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그리고 감동이 있습니다. 소장을 원하신다면 토랜트로 다운 받아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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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다이어리 (2012)  개봉예정

Chernobyl Dia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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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정보

공포, 스릴러 | 미국 | 86 분 | 개봉 2014-02-00 |

홈페이지

해외 www.facebook.com/chernobyldiaries

제작/배급

㈜미디어데이(배급), ㈜수키픽쳐스(수입)

감독

브래들리 파커

출연

조나단 새도스키, 데빈 켈리, 제시 맥카트니, 올리비아 더들리


줄거리

유럽을 여행중인 크리스, 나탈리, 폴, 아만다에게 현지 가이드 유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여행을 해보는 것이 어떠냐며 체르노빌을 하루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체르노빌은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인해 당시 사람들이 살던 그대로 텅 비어있는 도시.

크리스는 뭔가 꺼림칙하지만 익스트림 관광에 흥분한 폴과 아만다의 등살에 결국 체르노빌을 가고

도시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에 본인도 심취한다,

다시 돌아오려던 저녁. 갑자기 차가 시동에 걸리지 않고, 어디선가 그들을 지켜보는 시선이 느껴지는데...


전세계로부터 버려진 도시, 체르노빌 그 곳에 누군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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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ss8Zx


When I Fall In Love
[The Real Group]
 
When I fall in love
It will be forever
Or I'll never fall in love
 
In a restless world like this is
Love is ended before it's begun
And too many moonlight kisses
Seem to cool in the warmth of the sun
 
When I give my heart
It will be completely
Or I'll never give my heart
(oh let me give my heart) 
 
And the moment I can feel that
You feel that way, too
(I feel that way, too)
Is when I fall in love with you
(I'll fall in love with you)
 
* repeat
When I fall in love
It will be forever
Or I'll never fall in love
(Oh, I'll never, never fall in love) 
 
In a restless world like this is
Love is ended before it's begun
And too many moonlight kisses
Seem to cool in the warmth of the sun 
 
When I give my heart
It will be completely
Or I'll never give(I'll never give) my heart
(Oh, I'll never give my heart)
 
And the moment I can feel that
You feel that way, too
Is when I fall in love
When I fall in love
When I fall in lov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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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내쉬의 게임이론은 대학원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다.


하지만 쉽게 설명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예쁜 여자를 원하고 선택한다. 


하지만 모두가 예쁜 여자를 찾는다면 다수의 인생이 즐겁지 않다.


자신에게 적합한 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가 말하는 것이 진리는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에 있어서 기준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자기 기준 없이 예쁜 여자 만을 따라 다니는 것은 그 어장의 물고기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예쁜 여자는 그 추종자들이 있고 그 안에서 어느 정도 순위가 있다.


그 속에서 자신이 왜 이런 경쟁을 하는지 고민하지 말고


자신과 사랑을 할 수 있는 적합한 여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일방적으로 사랑을 하는 것은 오래가기 힘들다. 


사랑은 상호적인 것이지 한 사람이 끌고 가기에는 너무 힘들어 지치고 만다.


사랑은 마음이지 하지만 욕구는 아니다. 


예쁜 여자는 욕구에 가깝다. 


자신을 맘에 들어 하는 사람을 보면 관심이 가고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면서 


서로에게 다정해지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사랑이다.


욕구에 사로 잡혀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서 진심이 통하는 사랑을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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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만화 영화 한편을 소개한다.


본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사랑을 하면 약혼을 한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진실을 원한다.  




두 남자가 있다. 한 남자는 도둑, 한 남자는 약혼자이며 왕자 이다.


둘 다 멋있는 사람이다. 모험을 좋아 하는 사람과 정의롭고 의리까지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한 여자가 있다.




영화 속에서 여신이 물어 본다.


자신이 원하는 진실이 무엇 인지를  물어 본다.


진실을 이야기 하면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한다.


진실을 이야기 했지만 원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


과연 진실이란 무엇일까?


진실은 말을 행동으로 옴 겼을 때 진실이 된다.


우리는 연애를 하면서 매일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말로만 사랑하는 것은 아닐까? 진심이 담진 말을 행동으로 옴 겼을 때 


자신의 사랑을 진실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진실만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는 것과 결혼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어려움이 생기면 그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이 진실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결론은 꼭 결혼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사랑의 결론은 결혼이 아니라 상대방의 판단과 생각을 존중해 주는 데 있다.


오랫동안 연애한 연인이 헤어지자고 하면 분노와 배신감이 든다.


하지만 우리는 그 때 자신이 사랑한다면 


상대방의 판단을 생각을 들어 주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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