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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평온한 아침이다. 푸른 이 언덕은 맛있는 신선한 풀과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나와 같은 어린 양에게 정말 좋은 안식처와 같은 곳이지만 이 곳에 사는 늑대에게는 배를 불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끔 내가 풀을 뜯고 있을 때면 나를 움추리게 하는 느낌이 있다. 아마도 날 먹이로 생각하는 늑대의 눈빛이라는 생각이 들어 목동에게 다가가 거나 양 몰이 개에게 다가가 마음을 진정 시킨다.


하지만 이곳은 항상 평온한 날들이 계속 되었다. 항상 풍성한 풀들 가득 차 있는 이곳은 나에게 편안한 놀이터였다. 평소에 보다 많은 풀은 먹은 나는 몰려오는 졸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풀숲에 잠이 들었고 풀숲 속에서 잠이 든 나를 깨운 것은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잠이 깬 때는 이미 밤이 되어 버린 시간 이였다. 그리고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선 비를 피하려고 근처 사람이 살지 안는 허름한 집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그때 비 소리인 줄 알고 있었는데 누군가의 기척이 있었다. 나는 놀랐다. 하지만 반가웠다. 혼자 이 넓은 방에 있는 것은 너무나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졌었다. 그때 비는 그치고 맑은 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별이 정말 이쁘다. 라는 말이 나도 몰래 나왔다. 별은 정말 아름답게 나와 그 사이를 비추고 있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 있는 그를 알아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말을 걸어 왔다. 


별이 정말 이쁘죠.  수 많은 별들을 보고 있으면 별들도 우리를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해요. 저는 가끔 별들에게 이야기를 해요. 마치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듯한 반짝이고 있거든요.


그럼 별들이 당신의 친구내요. 나는 대답했다.


아마도 그런 것 같아요. 외롭고 쓸쓸할 땐 별과 같은 친구는 없을 거에요. 그가 이야기 했다.


저는 그런 친구보다 서로 이야기하는 친구가 좋은데 우리 친구 할래요. 내가 이야기 했다.


그는 승락을 했고 마냥 즐거워했다.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에 대한 즐거움 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다음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비가 그친 뒤라서 별을 보고 집에 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기 때문이다. 인사를 하고 나오면서 그의 절뚝거리는 발을 보았다. 왜 그런지 물어 보려고 했지만 묻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오늘 만난 친구에 대한 온갖 상상을 했다. 어떤 풀을 좋아 할까? 그리고 왜 다리를 절뚝거리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나를 잠 못 들게했다.


하지만 밤은 금새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나는 아픈 발에 좋은 약초와 신선한 풀을 챙겨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언덕에서 가장 큰바위가 있는 장소에서 먼저 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다리를 절뚝거리는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나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다리를 절뚝거려서 인지 그렇게 잔인한 늑대의 모습은 아니였다.


어제 만난 그 분인가요? 나는 질문을 했다.


그때 놀란 그는 어제 만난 그 분이세요. 내가 어린 양이라는 것에 깜짝 놀라는 듯했다.

나는 그의 발이 걱정되어 약초로 그의 발을 싸 주었다.

간지럽다며 그 늑대는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상대가 늑대라는 것이 생각은 들었지만 어제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그는 늑대가 아니 였다. 같이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언덕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좋아하기 시작했다.


어느덧 그 늑대의 발을 다 낳아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넓은 언덕은 잡기 놀이를 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 였다. 그는 항상 술래였다. 내가 늑대에게 잡히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며 매일 같이 하는 놀이였다.


나는 이야기 했다.

나는 언젠가는 늑대나 사람에게 잡혀 먹힐 거야! 이런 놀이는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이 않아.


늑대는 이런 나에게 

하지만 죽음이 달려오면 있는 힘껏 뛰어야 해 설사 잡히더라도 그게 우리가 사는 방식이야, 살아야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네가 있는 이 언덕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을 해.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그리고 겨울이 왔다.

겨울은 모든 동물들에게 시련의 시간이다. 그 늑대를 만났다. 추운 겨울이라 먹을 것이 없어서 인지 그는 많이 야위였다.


그도 본성은 감추지 못했다. 나를 와락 켜 안았다. 나에게 이야기를 했다. 

나 사실은 널 먹으려는 생각을 했어 너무 배가 고프고 추운 겨울이야.


나는 나의 몸을 나눌 수만 있다면 그에게 주고 싶었다.

그럼 날 먹어 네가 배가 고파서 죽으면 나는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을 거야. 어차피 난 낯선 늑대의 먹이가 되거나 인간의 먹이로 죽고 말 인생인 걸 차라리 내가 사랑하는 너를 위해 죽는 다면 내 삶은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 나를 물지 않았다.

그의 눈물은 나의 어깨를 적시는 것을 느끼고 나도 울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 힘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늑대 ,우리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는 슬품과 그리고 평범한 사랑을 받고 싶은 나에게 평범한 사랑을 원하는 나를 자책하며 돌아 오는 길은 너무나 괴롭고 힘들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는 슬픈 사랑을 하고 있긴 했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즐거움이였다. 흰 눈을 달리며 나는 늑대가 따라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낯선 늑대 한 마리가 나타났다. 나를 사랑하는 늑대가 나를 입으로 낚아 채며 이런 말을 했다. 

이 양은 내 먹이야. 건드릴 생각하지마. 


낮선 늑대는 돌아갔다.

하지만 날 사랑하는 늑대는 너무 선급하게 나를 물어버렸다. 그래서 나의 목에서 피가 흘렸다. 나를 사랑하는 늑대는 나에게 죽지마 내가 잘못했어 이런 말을 자꾸하고 있었다. 나는 안다. 나를 살리기 위해서 나를 물었다는 것을 하지만 어린 나의 몸에서는 자꾸 피가 나왔고 나는 힘이 빠졌다. 나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었다.


고마워 사랑해 조서 그래도 너의 품에서 죽을 수 있어서 행복해.


늑대는 자신의 숨겨왔던 사랑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지만 그녀를 다시 살릴 수는 없었다. 다면 따뜻한 늑대의 품에서 양은 행복한 죽음을 맞게 해줄 수 밖에 없었다.


지금도 늑대는 처음 만난 그때 별을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양이 죽어서 별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이 되면 죽은 양을 생각하며 서글프게 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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